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통합 대한항공의 새로운 CI와 항공기 도장을 공개하며 미디어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진=김서연 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통합 대한항공의 새로운 CI와 항공기 도장을 공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마지막 승인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기쁜 마음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앞섰다"며 "앞으로 더 큰 책임을 지게 됐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인만큼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생각하고 역할을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의 환영사 이후 이어진 발표회에서는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및 객실 서비스 부문 부사장이 대한항공의 새로워질 신규 CI와 더불어 ▲신규 기업가치 체계인 'KE-way'와 더불어 ▲신규 리버리 디자인 ▲신규 서비스 아이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가 아닌 3월 현시점에 CI 기업가치 체계를 결정한 이유를 묻자 조 회장은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바뀌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통합 이후 예상되는 글로벌 항공사 순위에 대해서는 "규모보다는 질을 따지고 싶다"며 "가장 안전하고 고객들이나 직원들이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항공사가 되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통합 이후 계열 산하의 저비용 항공사(LCC) 통합 계획에 대해서는 "3곳 모두 시스템이 달라서 하나로 합병하는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안전의 근본은 똑같기 때문에 어렵지 않겠지만 세부적인 직원들 교육이나 서비스 품질 개선에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에어부산 매각과 관련해서는 "신공항 개항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매각설을 일축했다.
통합 이후 아시아나 임직원들의 처우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질문에는 "아시아나의 임직원들의 처우가 대한항공의 임직원들과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향후 2년간 이뤄질 통합 과정에서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를 이뤄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독과점에 대한 우려에는 "현재 인천공항에는 50여개의 외항사가 취항하고 있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유일한 국내 대형항공사라고 말할 순 있겠지만 독과점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향후 계열 LCC들의 경영 전략에 대해서는 "주로 단거리 노선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관광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종을 선택해가지고 진에어에다가 배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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