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머니S DB
17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44포인트(0.85%) 오른 4만1841.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8포인트(0.64%) 상승한 5675.1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57포인트(0.31%) 오른 1만7808.66에 장을 닫았다.
이날 투자자들은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4주 연속 하락한 이후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현재 시장은 단기 반등에 들어선 상태"라며 "S&P500지수가 5400선에서 조정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월 소매판매 지표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시장 예상치(0.6% 증가)를 밑돌았다. 반면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은 0.3%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2023년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11% 하락한 상태로 조정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과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관세 정책을 강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4.79% 급락했지만 리비안은 2.51%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76% 하락했지만 인텔이 6.82% 급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4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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