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이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이 발생한 모습. /사진=울산소방본부
산림당국이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108-1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23일 오전 9시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 적용 기준은 ▲예상 피해 100㏊ 이상 ▲평균풍속 11m 이상 ▲예상 진화 48시간 이상이다. 산불 대응을 위해 광역 단위의 인력과 진화헬기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이 동원된다. 산림당국은 헬기 11대, 장비 40대, 산불진화요원 1940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낮 12시12분쯤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