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했다. 사진은 유재석이 지난해 5월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뉴스1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방송인 유재석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2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유재석이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그동안 수해, 지진, 감염병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한 대표적인 나눔 실천 연예인이다. 유재석이 희망브리지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총 10억5000만원이다. 그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다.

유재석 측 소속사 관계자는 "유재석이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저녁 6시부로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의성, 산청, 울주에는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