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공사비 1조4447억원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수주

부산 연산5구역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부산 5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2025년도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했다.
현대건설은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2220번지 일대 20만8936.60㎡(약 6만3203평)에 지하 4층~지상 45층짜리 14개동, 총 280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공사비는 1조4447억원이며 지분율은 현대건설 53%, 롯데건설 47%다.

부산 연산5구역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연산5구역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센텀스카이'를 제안했다. 세계적 건축 명가인 미국 SMDP와 손잡고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인다.
단지는 타워형 위주의 배치 계획을 통해 수영강, 장산, 배산 등을 모든 조합원이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고층인 45층에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는 탁 트인 풍경과 단지 경관이 어우러지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스카이라운지와 루프톱 등이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6조613억원을 수주하며 6년 연속 수주액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포주공6·7단지,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핵심 사업지 수주를 위해 사업지별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해 7년 연속 1위 수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올해도 핵심 사업지에서 조합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자세로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