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정후가 약 10개월 만에 홈 구장에 복귀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0개월 만에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 복귀했지만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기록은 타율 0.273(33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00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처음으로 홈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한 이정후도 오랜만에 홈팬들과 인사했다. 무려 316일 만에 복귀전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13일 오라클 파크 펜스와 충돌한 후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정후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5회 말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고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이정후는 패트릭 베일리가 2루타를 터트렸을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땅볼로 물러났고 8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6-4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6일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