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불 진화 및 피해 상황./사진=경남도
경남도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5시 기준 산청·하동 일대 산불의 진화율은 80%로 전날 오후 6시 기준 87%에서 7%포인트 낮아졌다.
밤새 진화대원 수백여 명이 민가 인근을 중심으로 장비를 총동원해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복잡한 지형과 잔불 확산 등으로 인해 완전 진화에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일출과 동시에 산림 당국은 헬기 30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 작전에 돌입했다. 현재 산불 영향 구역은 1685헥타르(ha)로 확대됐으며 산불의 전체 화선은 약 63㎞, 이 중 남은 불길은 12.5㎞에 달한다. 현장에는 초속 0.5m 안팎의 약한 바람이 불고 있어 헬기 진화 작업에는 비교적 유리한 여건이다.
인명 피해도 추가로 집계되고 있다. 기존 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3명이었으나 지난 밤 사이 경상 환자가 2명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총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이 하동군 옥종면 안계마을 인근까지 확산되면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산림 당국은 지난 25일 오후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 명령을 발령하고 현장 지휘본부를 산청곶감유통센터로 이동시키는 등 대응 수위를 한층 높였다.
진화 작업은 오늘 하루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당국은 헬기와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조속한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전날 진주시 수곡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주불은 진화됐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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