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악동으로 불렸던 조이 바튼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은 번리에서 활약하던 조이 바튼이 상대 선수에게 위협을 가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스포츠 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바튼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튼은 웨스트민스턴 지방법원에서 12주 징역형과 집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1982년생인 바튼은 과거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2017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겐 QPR 시절 박지성의 팀 동료로 알려져 있다.
중앙 미드필더였던 바튼은 왕성한 활동량과 거친 플레이, 날카로운 킥 등을 갖춘 선수지만 실력보다 불같은 성격으로 악명을 떨쳤다. 바튼은 수많은 경고와 퇴장을 받았고 폭행, 폭언 등을 일삼았다. QPR에서 활약할 당시 바튼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주먹을 휘둘렀고 9경기 출장 징계를 받기도 했다. 또 음주운전, 욕설, 폭행, 알코올 중독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이 바튼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지만 구속을 피했다. 사진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조이 바튼(오른쪽)이 상대 선수를 걷어차는 모습./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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