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다음달까지 전사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사진은 현대제철 울산2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만 50살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부터 오는 4월18일까지 전사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대상은 만 50살(1975년생) 이상 직원이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정년까지 잔여연봉의 50%(최대 3년치) 위로금, 학자금 1명당 1000만원(최대 3명)을 받는다. 성과급 등은 추후 결정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이날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 전환배치를 신청도 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비상경영 선포 후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희망퇴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