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국내 자동차 업계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평택항 선적 부두와 기아 광명공장 등을 찾았다. 사진은 경기도 평택항 내 자동차 전용부두에 선적을 기다리는 수출용 자동차. /사진=뉴시스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박성택 1차관은 전날 경기 평택시 평택항을 방문해 자동차 전용 운반선에 올라 자동차 선적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의견을 들었다.
박 차관은 경기 광명시 기아 광명공장도 찾아 자동차 제조라인을 살폈다.
업계는 미국 관세조치 대응 시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정부가 미국과 긴밀하게 협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영상 어려움이 큰 부품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마련과 시장다변화 등 다양한 대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차관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국내 업계가 최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포함해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산업 비상대책을 다음 달 중 발표하겠다"며 "기업투자 개선방안도 이번 대책에 담아 국내 생산기반 유지에 힘 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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