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출신 최시훈(31)이 호스트바 출신 루머를 언급하며 해명에 나섰다. /사진=에일리 인스타그램
지난 27일 최시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Q&A 영상을 올리며 수년간 따라다닌 악성 루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연기를 오래 했는데 연기를 하며 되게 힘들었다. 제가 웹드라마를 찍어도 엄마는 오글거린다고 보기 싫다고 했다. 그런 엄마가 제가 나오는 걸 처음 본 게 '솔로지옥'이었다. 함께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더라. 사람들 반응이 심각하고 루머를 즐기는 사람이 되게 많았다"라고 말했다.
최시훈은 "저는 무명 배우에 일반인인데 그런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너무 억울했다. 연기를 한 뒤 알바까지 그만둔 상태였다. 배우라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걸 불태워야 했다. 늦게 시작했으니 그렇게 해야 남들을 따라잡을 수 있겠다 싶었다. 연기학원, 연기 스터디, 운동, 보이스 트레이닝을 하며 내면을 잘 가다듬고 있었는데 그런 일이 생기니까 모든게 와르르 무너졌고 너무 억울했다"라며 속상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이후 최시훈은 억울한 마음에 SNS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문을 올렸다고. 최시훈은 "'솔로지옥' PD님도 사람들이 난리 치는 걸 아니까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너무 억울해서 안되겠더라. 억울해서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겠다 싶어 입장문을 올리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기사가 40, 50개 터졌더라. 너무 열받아서 배우도 사랑하는 직업이지만 그만둬야겠다 싶었다.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지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포기할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 8년 동안 연기만 했고 기술도 없었으니"라고 전했다.
최시훈은 넷플릭스 '솔로지옥1'(2021~2022)로 얼굴을 알렸다. 2022년 1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난 호스트바 선수(오리)가 아니다. 내 목숨을 걸 수 있다"고 해명했다. 다음 달 20일 에일리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서울 한남동에 신혼집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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