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역의 비로 산불 진화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복구 수혜주가 오름세다. 사진은 경남 산청 산불 발생 8일째를 맞은 28일 오전 산불진화헬기가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6분 기준 자연과환경은 전 거래일 대비 177원(22.49%) 오른 96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아시아종묘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12.85%) 상승한 2635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은 산불 복구 수혜주로 묶여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 지역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 간밤 내린 비로 확산세가 주춤하자 화재 진압 이후 복구 사업이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에 수급이 유입되고 있다. 자연과환경은 자연생태환경 복원, 아시아종묘는 종자 및 묘목 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경북 지역 산불은 8일째 이어지며 산림 4만8150헥타르에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를 뛰어넘는 역대 최악의 규모다. 인명 피해 규모 역시 6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경북 5개 시군 산불의 진화율은 평균 94%로 지역별로 ▲의성 98% ▲안동 90% ▲청송 91% ▲영양 95% ▲영덕 93%로 집계됐다. 이날 이른 아침 진화율보다 많게는 28% 증가한 수치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밤 내린 비로 산불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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