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경제 주요 일정표./그래픽=김은옥 기자
4월1주차에는 미국 테슬라 1분기 전기차 인도량 발표와 트럼프 행정부 자동차 상호관세 부과가 예정됐다. 국내에서는 주식시장 공매도가 재개되고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을 내놓는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부활한다. 2023년 11월 전면 금지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공매도 재개로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는 다음달 1일 올해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을 발표한다. 지난 3개월간 급락한 테슬라 주가가 최근 고개 드는 시점이라 인도량이 특히 주목받는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 평균 전망치는 하락세다.


2일은 미국이 수입 외국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방국이 우리를 적국보다 나쁘게 대우했다"며 "모든 국가에 예외 없이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미국에 파는 자동차는 한국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월1주차의 증시 관련 이벤트를 소개한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3일에는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두 회사 모두 최근 주가가 상승세지만 실적 전망은 다르다. 삼성전자 영업익에 대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5조1917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20%가량 감소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컨센서스는 영업익 349억원으로 지난해 손실을 탈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모를 끝낸 기업들 상장도 3~4일 예정됐다. 의류 기업 에이유브랜즈는 3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에이유브랜즈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969.32대1이다.

4일에는 금속 제조 기업 한국피아이엠이 코스닥 상장한다. 한국피아이엠도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1200원으로 정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1384대1이다.

최근까지 상승세를 달린 중국 증시는 4일 청명절 연휴로 휴장한다. 홍콩·상하이·선전 거래소 모두 해당한다. 청명절의 청명은 음력 24절기 중 하나로 조상을 기리는 명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