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루머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tv조선 방송캡처
배우 서예지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게스트로 서예지가 등장, 강원 원주시 나들이에 나섰다. 먼저 감자 옹심이 식당을 찾은 허영만과 서예지는 감자전과 감자옹심이 한상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허영만은 폭풍 먹방을 선보이는 서예지를 향해 "하루에 몇끼 먹냐"고 물었고, 서예지는 "저 한 네 끼 먹는다. 제가 늦게 자서 새벽에 배가 고프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영만은 "새벽에 먹는 사람 치고는 몸관리를 잘 한다"고 칭찬했고, 서예지는 "20대 때는 감사했는데, 서른 두 살부터 늦게 먹는 게 안 빠진다. 30대 노화인 것 같다"라고 답해, 70대안 허영만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막국수 맛집으로 향했다. 벌써 데뷔 12년차라는 서예지는 "어두운 역할을 좀 많이 했던 것 같다. 항상 상처가 너무 많아서 복수를 했던 역할이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서예지는 "악의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 제 성격 자체가 그런 줄 아는 사람들의 인식, 사람 만나는 것들이 힘들더라"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저는 그래도 괜찮습니다"라고 애써 웃어보였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 2021년 배우 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 이후 학력 위조, 스태프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이 여파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는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활동을 재개하자마자 서예지는 김새론과 관련해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과 양다리 연애 루머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는 "이제 좀, 그만했으면"이라며 "저는 그(김수현)와 그의 형과 아예 관계가 없다. 제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많이 답답하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에 서예지는 "연기 생활하면서 답답한 일이 없냐"는 질문에 최근 루머를 의식한 듯했지만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많다. 많은데 하루 이틀은 아니었으니까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게 점점 가만히 있다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이 크게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그게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오더라"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