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공연 직후 쓰레기로 가득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워치&주얼리 브랜드 '제이콥앤코' 코리아 부티크 그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한 지드래곤(왼쪽)과 콘서트가 끝난 뒤 관람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오른쪽)의 모습. /사진=(왼쪽)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 단독 콘서트가 열린 공연장 바닥에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굿즈가 담겼던 종이상자와 비닐 등 온갖 쓰레기들이 공연장 바닥에 굴러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일회용품뿐만 아니라 플래카드도 버려져 있었다.
이날 빅뱅 한 팬 카페에는 '콘서트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학생이라고 밝힌 팬 A씨는 "어떤 팬이 올리신 글 보고 뒷목 잡았다. 쓰레기는 물론이고 플래카드까지 바닥에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더라. 우리 질서 잘 지키는 팬덤 아니었나"라며 "'나 한 명만이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작은 생각이 더해져서 콘서트장이 쓰레기장처럼 더러워졌다. 심지어 당장 오늘이 두 번째 콘서트라서 관계자분들은 지금도 허리 굽어가면서 누군가가 버린 플래카드랑 응원봉 상자 줍고 계실 거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콘서트가 끝난 뒤 관람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드래곤은 지난 2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개최했다. 지드래곤과 쿠팡플레이 측은 콘서트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선물하며 공연 소음 등에 대한 양해를 구한 바 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후 아수라장이 된 콘서트장에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온라인상에는 "쓰레기봉투를 팬들한테 줬어야 했네" "이 정도로 더러운 거 처음 본다" "자기 쓰레기는 들고 가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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