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로 인해 영양군 관내 한 마을에 전소됐다./사진제공=경북 영양군

영양군이 오는 6일까지 최악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발빠른 복구지원과 관련 예산 수립을 위해 '농업재해조사 TF팀'을 운영한다.
1일 영양군에 따르면 군은 선제적 '피해사실 확정'을 위해 농업축산과, 유통지원과, 농업기술센터로 구성된 TF팀을 운영, 농지, 작물, 농업시설, 농기계 등 정밀 조사에 나선다.

현재 농작물 75ha를 포함해 농기계, 농업시설, 축사 등 영농·축산 전 부분에 걸쳐 피해가 발생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120ha까지 피해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군은 신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긴급 순회 수리봉사단을 운영하고,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를 무료로 임대하고 있으며 산불재해 '원 포인트 추경'을 통해 피해농가에 농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농철을 앞둔 만큼 경북도, 농협, 농업기술원과 긴밀히 협의해 농업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준비 중에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피해를 입은 농가의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영농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에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