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경기 회복과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60% 이상 급증했고, 순이익도 80%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은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지며 온도차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14개사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3% 증가한 2918조371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6조8161억원으로 61.68%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42조8091억원으로 81.59% 늘었다.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은 4.32%, 영업이익은 42.48%, 순이익은 71.5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영업이익 증가율 755.01%) ▲운송·창고(47.95%) ▲IT서비스(29.28%) ▲음식료·담배(15.57%)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건설(-99.31%) 부동산(-98.12%) 등은 실적이 급감했다.

금융업 중에서는 증권업이 영업이익 51.10%, 순이익 60.83% 증가하며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고 금융지주(영업익 13.10%)와 보험업(10.53%)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711개사로 범위를 넓혀도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졌다. 매출액은 1573조9958억원으로 6.44%, 영업이익은 174.42% 급증한 106조2234억원, 순이익은 41.13% 증가한 102조503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6.75%로 전년 대비 4.13%포인트(p) 높아졌고 순이익률도 6.51%로 1.60%p 개선됐다.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 비율은 78.06%로 전년보다 2.39%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