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내드리겠다"… 침통한 노엘, '부친' 장제원 마지막 길 배웅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부친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사진은 래퍼 노엘이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아버지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빈소를 지키는 모습. /사진=뉴스1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침통한 표정으로 부친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마지막 곁을 지켰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노엘은 상주로 장 전 의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지난 2일부터 빈소에서 상주 완장을 차고 조문객을 맞은 노엘은 노란색으로 물들인 머리가 눈에 띄었다. 그러나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으며 일부 조문객을 보고는 눈물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은 지난 1일 팬들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 이것저것 다행히 어린 나이에 많이 경험해 본 탓에 남들 때문에 내가 무너지거나 할 일 없으니 너무 염려들 말아라"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장 전 의원 죽음에 노엘 SNS를 찾아가 악플을 남겼다. 이에 노엘은 댓글 창을 폐쇄했으며 당분간 해당 계정 운영은 노엘 소속사 인디고 뮤직이 맡기로 했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고인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 재직 시절인 2015년 11월, 비서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준강간치상)로 지난 1월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