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화합을 강조했다. 사진은 한 전 대표가 지난달 24일 한 포럼에서 강연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분열을 넘어 치유와 회복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5일 발표한 시국 메시지를 다룬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관해 "소모적인 갈등과 망국적인 분열을 넘어 우리 모두가 용서와 화해로 상처를 치유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연합하는 것만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파면 이후 당내 탄핵 찬성파를 향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12·3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에 앞장섰던 한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한 전 대표의 메시지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에도 "서로를 비난하지 말고 모두 함께 갑시다"며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