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을 파괴한 통일교는 마땅히 해체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박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5차 전체회의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을 파괴한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는 마땅히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일교 로비의 몸통은 윤석열 전 대통령,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보험성 진술로 그의 세치 혀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깃털"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윤영호의 법정 혹은 특검의 진술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구하기 위한 보험성 진술로 특수본에서는 한학자, 윤영호의 입을 벌려 진실을 토로하게 하는 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화·미화·일화 등 280억원을 보관하고 있다면 입구는 물론 세금관계 등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몸통이건 깃털이건 철저히 수사해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