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정교분리 원칙을 어긴 종교법인의 해산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며 "이 대통령의 벽오동 심은 뜻(오동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 한다)을 저는 알 것 같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민주당에도 통일교의 검은 손이 들어왔다면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기에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깨끗해야 한다.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고 덧붙였다.
통일교 2인자로 알려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김건희특검 면담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의원 2명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일 공판에서도 통일교가 국민의힘은 물론 다수의 민주당 정치인에게 접근했다는 정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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