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A+' 신용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2013년 생보업계에서 처음으로 A+ 등급을 받은 후 13년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 수익성,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 능력 등을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다. 피치는 A+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수익성 개선 ▲자본적정성 유지 ▲시장 입지 등을 꼽았다.
피치 관계자는 "보험부채할인율 제도 강화 영향으로자본이 하락했음에도 교보생명은 견조한 K-ICS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강력한 전속 대면 채널을 통해 국내 3대 생보사 중 하나로서 흔들림 없는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교보생명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자본규제 강화 등 영향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따른 보험손익 개선과 선제적 자산운용 전략에 따른 투자손익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6987억원을 달성했다. 경과 조치를 적용한 K-ICS 비율은 220.76%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선제적 리스크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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