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매각한 서울 강남구 빌딩을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 회사가 166억원에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MC몽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방송인 강호동이 매각한 서울 강남구 한 빌딩을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이 사내이사로 등재된 주식회사 '더뮤'가 매수했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호동이 166억원에 매각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빌딩을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MC몽이 설립한 주식회사 '더뮤'가 매수했다. 더뮤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이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MC몽이 사내이사로 등재된 회사다.

더뮤는 최근 잔금을 치러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으며 소유권이 이전된 날 은행 신탁등기도 완료됐다. 해당 건물은 1992년 준공됐으며 지하 1~5층 규모다. 대지면적은 253.95㎡(약 58평), 건물 면적은 593.17㎡(약 179평)다.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신사역이 도보 10분 거리 내 있다.


강호동은 2018년 6월 이 건물을 개인 명의로 141억원에 매입했는데 6년 넘게 보유했다가 25억원 시세차익을 봤다. 다만 양도소득세와 취·등록세, 대출 이자 등을 고려하면 실제 차익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헌드레드 관계자는 "MC몽이 강호동 건물을 구입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건물은 '주식회사 더뮤'가 구입한 것으로 MC몽은 단지 해당 법인에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