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 어게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한길씨가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시 고현매립지에서 열린 국민의힘 박환기 거제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7일 전한길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우리가 추구해왔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보편적 가치에 부합되므로 결국에는 이길 것을 믿는다"며 "윤 어게인을 지지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개헌 통해 헌재를 가루가 되도록 할 것이며 우리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씨는 '윤 어게인'을 두고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대선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모든 것을 계승한다는 의미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4일 헌재 선고 이후 바쁜 날을 보냈다"며 "'전한길 뉴스' 보도 통해서 헌재 선고 전후 여론을 정직하게 알리는 언론인으로서의 역할 바쁘게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탄핵 국면에서 1인 미디어 '전한길 뉴스'를 설립했다. 전씨는 "이번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과 파면의 이면에는 법치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 헌법재판관의 성향과 정치적인 판결에 대한 실상도 알렸다"면서 "언론 보도에 의하면 5대3 기각에서 아들 문제로 민주당 쪽으로부터 약점을 잡힌 정형식 재판관의 국민 배신행위로 6대2가 되자 의미 없어진 남은 2인도 결국 돌아서서 8대0으로 인용됐다"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전씨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50% 넘는데, 어떻게 임명직 공무원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파면할 수가 있느냐"라면서 "반헌법적, 반민주적인 결정을 보면서 헌법 정신에 근거해 '을사8적'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는 것을 2030 세대들과 국민들께 실체를 알렸다"고 적었다. 이어 "헌재의 예상치 못한 대통령 파면 선고 후 멘붕에 빠진 2030 세대와 국민들께 위로를 보낸다. 헌재의 정치적인 반법치적인 선고로 결과에는 승복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고, 헌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끝까지 저항해갈 것을 선포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전씨는 "전한길은 당연히 여러 번 집회나 방송에서 약속한 대로 제 한 몸 던질 것"이라면서 "일제 강점기에 고문당해가면서도 독립운동했는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무너질 지경에 이르렀는데 뭐라도 못하겠느냐. 2030 세대와 끝까지 같이 가겠다고 한 전한길은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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