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들이 정치적 견해 차이로 주먹다짐을 벌여 사내 중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지난해 12월11일 인천공항 계류장 및 활주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비행기의 모습이 보이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 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대항항공은 최근 중앙상벌위원회에서 기장 1명과 부기장 1명을 면직하고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기장 1명을 3개월간 정직 처분하기로 의결했다.
나란히 면직된 기장과 부기장은 지난해 12월 업무를 마치고 휴식장소인 호주 브리즈번 국제공항 인근의 한 호텔에서 12·3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 등을 놓고 말다툼하다 서로를 폭행했다. 싸움 끝에 기장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한항공은 "체류지 호텔에서 불미스러운 소동이 발생했으나 다음날 운항일정이 없었고 즉각 대체승무원을 투입해 운항에 지장이 없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사내지침을 재강조하는 한편 내부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장 연봉은 2022년 기준으로 1억8000만원~2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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