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사 전경.
전남도는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1차 의료와 공공보건 업무에 종사할 신규 공중보건의사 194명을 포함한 477명(의과 179, 치과 108, 한의과 190)을 9일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배치 인원은 238개 보건기관, 지방의료원 3개소, 취약지 병원 응급실 19개소, 병원선 2척, 공립병원 등 14개소에 배치된다.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는 1차 의료 최일선에서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올해 배치 예정인 공중보건의사는 전년보다 57명(감고 의과 50명·한의과 9명, 증가 치과 2명) 줄어든 상황이다. 주요 원인은 저출산으로 인한 병역 자원 감소, 의대 여학생 비율 증가, 장기 복무기간(36개월)에 비해 짧은 현역병(18개월) 선호 등 복합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지난 1979년부터 배치를 시작한 공중보건의사 제도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1차 의료 해결 대안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론화를 통해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군 보건소, 전남도의사회, 공중보건의사, 취약지병원협회가 참여한 공중보건의사 감소 대응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향후 국회 토론회를 개최해 도출된 대체 정책 과제는 이번 대선 정책공약으로 반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심 도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의료취약지 적재적소에 배치해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질병 예방관리를 위해 복무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