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41.5m 다이빙풀 갖춘 보성 율포해양복합센터 건립 순항

보성 율포해양복합센터 조감도/뉴스1

전남 보성군은 회천면 율포관광지 내 들어설 '율포해양복합센터' 건립이 순항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센터는 대규모 해양레저시설로 총면적 9046㎡(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에 총사업비 484억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실내 서핑장과 실내 물놀이장 등 서핑과 다이빙 중심의 해양스포츠 시설을 조성하고 MZ세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휴게·체험 공간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수중 스튜디오와 북카페 등 해양레저와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입체적 체험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시설은 5층에 들어설 다이빙 풀이다. 수심 41.5m(34m×13m)에 달하는 이 풀은 국내에서 가장 깊은 규모로 조성된다.

군은 율포프롬나드 조성사업과 연계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야외광장을 조성하고 버스킹 공연장과 불멍 공간 등 이색 콘텐츠를 추가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김철우 군수는 "센터는 대한민국 남해안 해양레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공간 활용도와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객이 사계절 내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