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1일 도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재정평가 및 성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

차기 경북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가 26.6%의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2%,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12.3%, 이강덕 포항시장은 8.5%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이철우 도지사가 26.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김재원 전 최고위원 15.2%,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12.3%, 이강덕 포항시장 8.5% 순이었다.

이외에 기타 인물은 7.7%,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로 집계됐다.


가상대결 조사에서도 이철우 도지사는 경쟁 후보들과의 대결에서 앞서는 수치를 보였다. 이철우 도지사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의 가상대결에서 이철우 45.0%, 김재원 27.9%, 기타 인물 8.9%, 없다 9.3%, 잘 모르겠다 8.9%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는 이철우 44.8%, 이강덕 30.3%, 기타 인물 8.7%, 없다 8.4%, 잘 모르겠다 7.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오후12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 15일 오전11시부터 오후1시 20분까지 2일간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1만2000개, KT 7200개, LG유플러스 4754개) 가입자 리스트를 기반으로 총 2만3954개의 무선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다.

전체 접촉 시도 2만954건 가운데 결번 등 비적격 사례는 298건, 통화중·부재중 등 접촉 실패는 1만3036건, 접촉 후 거절 및 중도 이탈은 9818건이었다. 응답 완료 사례는 802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전체 접촉률은 45.6%, 응답률은 7.6%다. 조사 결과에는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가중값은 2025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산출했으며 림가중 방식이 사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