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 좌완투수 타릭 스쿠발이 3경기 만에 시즌 첫승을 따냈다. 사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타릭 스쿠발의 모습. /사진=로이터
스쿠발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거두며 승리 투수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양키스를 상대로 5-0로 승리했다.
메이저리그(ML)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명인 스쿠발은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시즌 개막전에 나선 스쿠발은 다소 부진했다. 스쿠발은 지난달 28일 LA다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스쿠발은 지난 3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등판해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실점 8탈삼진으로 주춤했다.
이날 스쿠발은 1회부터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애런 저지와 재즈 치좀 주니어, 앤서니 볼피로 이어지는 타선을 삼진과 범타로 잡아냈다. 이후 스쿠발은 2~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활약했다. 스쿠발은 6회 폴 골드슈미트와 저지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로 나선 치좀을 범타로 잡아내고 공을 브랜트 허터에게 넘겼다. 허터는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3이닝 세이브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홈런 4개를 뽑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디트로이트는 1-0으로 앞서던 4회 스펜서 토겔슨과 잭 맥킨스트리, 딜런 딩글러가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캐리 카펜터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