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가운데)이 오도창 영양군수(오른쪽)에게 산불피해 복구성금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영양군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영양군에 산불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초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양군 이재민을 돕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의성·청송을 거쳐 영양에 발생했으며 6080㏊ 산림과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주었다.
이에 군은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정신적․경제적 일상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23년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관내 각종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이번 산불 발생 초기에도 생수 1만개를 지원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군청에 오기 전 피해 현장인 석보면을 둘러봤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사상자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산불 복구에 조금이나마 한수원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영양군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한수원의 이번 기부로 상심에 빠진 주민들이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군에서도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으며 기부한 성금은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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