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관세 유예에 미국 자본시장이 일제히 폭등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광범위한 상호관세에 대해 90일 동안 유예를 선언함에 따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10일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33% 오른 8만3337달러(1억2121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3.97% 폭등한 16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리플·2.07달러)는 15.33% 급등해 2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가 중국을 제외하고 90일 동안 관세 유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도 나스닥이 12% 이상 폭등하는 등 일제히 폭등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트럼프는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나는 90일 동의 관세 일시 중지를 승인했고, 이 기간 동안 10%의 상당히 낮은 보편 관세만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