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및 이와야 다케시외무상을 만나 한일, 한미일 협력 중요성을 확인했다. 사진은 지난 1월2일 2025년 통일부 시무식에 참석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 /사진=뉴시스
11일 현지 매체 및 외무성 보도자료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10일 오후 4시25분부터 약 25분 동안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과 면담했다. 양 장관은 북한을 둘러싼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대북 대응 면에서 계속 한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일관적인 지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이후 김 장관은 오후 6시부터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약 40분 동안 회담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김 장관 방일을 환영하며 한일 양국은 국제 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의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밝혔다.
또 이와야 외무상은 현재 전략 환경 아래 한일 관계, 한미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김 장관은 "2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 발족 후 관세,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병사) 파견 등 현안이 있는 가운데 한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 평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남북 관계, 인권 문제를 둘러싼 북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하야시 관방장관과 마찬가지로 북한 납치 문제 즉각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일관된 지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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