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4일 조셉 윤 신임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4일 조셉 윤 신임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반도와 북한 문제 전문가인 윤 대사대리의 부임을 환영하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취임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앞으로 한미 간 통일·대북정책 협력 과정에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는 ‘한반도 문제의 주된 당사자’라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면서 미국의 새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소통하여 북핵 문제, 북한과의 대화 문제에 있어 한미가 적극적으로 공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의 퇴임 이후 대사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주한 미국대사 대리로 임명했다. 대사대리 임명은 이례적인 조치로 윤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식 대사를 임명하기 전까지 한국과의 소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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