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기자회견 중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토트넘과 아인트라흐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 나섰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로이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각) 풋볼런던에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번 언급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린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발동했다. 그것밖에 없다"며 "적절한 시기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그것(손흥민 재계약)을 고려할 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연말이 되면 팀 스쿼드를 살펴보고 미래를 계획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그러면서 미래를 생각할 것"이라며 "나는 손흥민도 이러한 논의에 참여할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토트넘은 리그 31경기에서 11승 4무 16패(승점 37점)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이미 리그 우승에 실패한 토트넘은 FA컵과 카라바오컵 모두 탈락하며 무관 위기에 놓였다.

토트넘은 내년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UCL(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UEL(유로파리그) 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오는 18일 독일 원정에서 UEL 4강 진출을 건 2차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451경기에 출전해 173골 96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손흥민은 올시즌에도 43경기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