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병풍바위./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고성공룡지질공원'이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로 자연유산 보호는 물론 교육·관광 자원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다른 보호 제도와 달리 별도의 규제가 없어 지역 발전과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이다.
고성은 국내 최초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지역이자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손꼽힌다. 덕명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천연기념물), 병풍바위 주상절리 등 13개 주요 지질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경남도는 1년 이내에 필수 조건을 충족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휴양 자원과 연계한 지질탐방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선정은 경남 관광산업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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