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광주·전남 12월 결산법인 2024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지역 상장기업 38개 업체 가운데 32개 업체의 총 매출액은 101조4765억원으로 전년대비 6.28%(5조9896억원)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7844억원으로 전년(-5조9652억원) 대비 흑자전환했고 순이익도 1조2151억원으로 전년(-2조9480억원)에 비해 흑자로 돌아섰다.


그동안 광주·전남지역 상장기업의 실적은 지역 내 실적 비중이 큰 한국전력(지역 전체 매출액의 90.40%)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한국전력을 제외하더라도 매출액이 9조7299억원으로 전년대비 1.76%(1686억원)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617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67%(790억원)가 늘었고 순이익 역시 385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8.11%(847억원)가 증가했다.

한국전력 지난해 매출액은 91조6466억원으로 전년대비 6.78%(5조8210억원)가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조6710억원, 4조079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수익성 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3.73%, 1.20%로 전년대비 각각 9.99%포인트, 4.29%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전력을 제외할 경우에도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메출액 순이익률은 전년에 비해 각각 0.71%포인트, 0.82%포인트 증가했다.

상장법인 32사 중 총 17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12사는 흑자지속, 5사는 흑자전환했다. 반면 적자기업은 15사였고 이 중 적자지속 기업은 10사, 적자전환은 5사로 나타났다.

이번 결산실적에서는 유가증권시장 16사 중 △신규설립 1사(조선내화) △분할 1사(시알홀딩스) △감사의견 비적정 2사(DH오토넥스, 다이나믹디자인) 등 4사는 제외됐고 코스닥시장 22사 중 △위니아 △위니아에이드 등 2사는 상장폐지사유 발생으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