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관조성 조감도.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의 중심 생활권인 양평읍이 남한강과 용문산을 잇는 매력적인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양평군은 양평읍을 정주형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양평읍 관광자원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인구 4만 시대를 맞이한다는 구상이라고 14일 밝혔다.

군은 양평읍을 정주형 관광자원으로 변모시키는 '양평읍 관광자원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3월 말 기준 양평읍 인구는 3만7782명으로, 인구 4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양평군은 물안개공원 Y자형 출렁다리 조성, 127 테라스에 그린 양평다운타운 사업, 남한강 야간 경관조명 사업, 양근천 청계천화 사업 등을 통한 도시재생으로 '양강문화벨트'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Y자형 출렁다리' 조성이다. 양강섬, 떠드렁섬, 물안개공원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내년 초 완공 예정으로, 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세 섬을 둘러보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강섬에서 발견된 백제 시대 대규모 적석총은 군립미술관과 연계, 역사·문화 관광 벨트 구축의 핵심 자원이 될 전망이다.

원도심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127 테라스에 그린 양평다운타운' 사업은 2028년까지 양근 1·2·7리 일원을 정비, 양근강변길 보행 데크, 커뮤니티 광장, 로컬 문화매력 LAB 등을 조성하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양근천 역시 '걷고 싶은 거리'로 변모한다. 2027년까지 4km 구간에 인도교 확장, 쉼터, 낙차보 정비 등을 통해 청계천 수준의 휴식·산책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야간 관광 활성화에도 힘쓴다. '남한강 산책로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통해 물안개공원, 갈산공원 일대에 조명 시설을 설치, 체류형 관광 도시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읍 도시재생사업은 매력 양평을 만들어가기 위한 큰 그림을 가지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인근 양강섬과, 양근천, 갈산공원 주요 산책로를 연계해 양평읍 전체 도시공간의 활용도를 개선하고 강변에 새로운 문화 매력을 불어넣어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양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