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5층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시정 주요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이는 여의도 현장행정을 통해 광주의 미래 10년을 좌우할 주요 과제를 정치권에 직접 전달하고 실현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강 시장은 14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며 "대선은 지방자치단체의 미래를 결정짓는 시기인 만큼 지자체장이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정부의 광산업, 노무현 정부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재인 정부의 AI 정책 등을 예로 들며 광주의 발전이 대통령 공약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 시장은 매주 수요일 서울 여의도 광주시 대외협력본부에서 '주간 집무실'을 운영한다. 첫 일정으로는 16~17일 이틀간 여야 5개 정당을 차례로 방문해 '광주의 제안'을 전달하고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시는 AI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AX 실증밸리 조성, AI 2단계 국비 확보, GPU 1만 장 확보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시장은 "광주는 풍부한 전력과 부지, 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갖춘 최적지"라며 "대한민국 AI 성장판은 광주에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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