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부산 사상구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 지역에서 가로·세로 각 3m, 깊이 2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부산 사상구 제공)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땅꺼짐 사고와 관련 부산교통공사는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순찰을 진행하던 중 전조 증상이 있는 구역을 발견해 굴착 작업을 하다 또 다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땅이 갑자기 주저앉은 것은 아니"라며 "내부 공실이 있거나 흙이 어떻게 유실됐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생한 땅꺼짐은 전날 발생한 곳과 400m정도 떨어져 있으며 두 곳 모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오전 부산 사상구 학장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가로 5m·세로 3m·깊이 4.5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부산경찰청 제공)
이들 땅꺼짐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상구 감전동 인근에는 2023년부터 경전철 사상~하단선의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가 시작된 뒤 이날까지 공사장 인근 지역에만 14차례 땅꺼짐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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