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2월(연 2.97%)보다 0.13%포인트 낮은 2.84%로 집계됐다. 사진은 시중은행 ATM기./사진-뉴시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2월(연 2.97%)보다 0.13%포인트 낮은 2.84%로 집계됐다. 여섯달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2022년 8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로 내려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36%에서 3.3%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2.89%에서 2.8%로 0.09%포인트 내려갔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보다 변동 폭이 작고 신규 코픽스 보다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서서히 반영하는 반면 신규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을 바로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의 변동 폭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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