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청 전경/사진제공=경북 영양군

영양군이 지난달에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292억원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은 의성에서 발생해 확산된 산불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이재민의 빠른 일상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적시성과 공평성이라는 2가지 원칙 하에 편성됐다.

피해 지역의 인프라 복구, 이재민 생계 지원, 산림 복원 등 주요 항목에 필요한 예산이 집중 반영, 군은 예산안이 군의회를 통과한 이날부터 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 3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46억원, 이재민 긴급구호금 48억원, 이재민 주거용 임시주택 설치 44억원, 피해주택 철거·폐기물 처리비 50억원, 적기 영농을 위한 농업용수시설 복구공사와 농자재 구입지원 22억원, 위로금 성격의 군민재난기본소득 8억원 등이 반영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로 군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불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위해 가용재원과 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