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왕실도자 컨퍼런스 패션쇼. /사진제공=경기 광주시
올해의 주제는 '왕의 도자기, 경기 광주에서 만나다'로 조선 왕실 도자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는 ▲도자 전시·판매 ▲도자 체험 ▲왕실 체험 ▲공연 ▲부대행사 등 5개 테마로 구성되며, 국내외 도예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흙 놀이, 물레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광주 명장 도예인들이 직접 참여해 작품 제작과 체험을 지도하며, '도자 타임 경매'를 통해 도자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조선 500년 왕의 식기로 사용된 광주 왕실도자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보다 친근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광주시 명장, 도예인이 직접 제작한 도자 접시를 활용해 구절판, 곶감정과, 다식, 화전 등 궁중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이다. 이 행사에는 이혜정 셰프 등과 함께하는 궁중요리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개막식에서만 볼 수 있었던 왕실도자 진상식을 보다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과 공휴일 내 행사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거리에 나온 진상 퍼레이드'이다. '도자 타임 경매'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자 경매 프로그램으로 작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돼 소장 가치를 더한다.
특히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에 열리며, '대장금', '허준' 등에 출연한 배우 임호가 왕으로 등장하는 '왕의 도자기 진상식'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 공연과 가수 송가인의 축하무대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조선시대 궁중요리를 직접 체험해보는 '왕실 도자 접시 궁중음식 만들기' 프로그램, 거리에서 펼쳐지는 '진상 퍼레이드',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흙 놀이 경연대회', '달항아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외 교류도시인 중국 즈보시, 일본, 미국 등 도자 작가들도 참여해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4월 25일 오후 1시에는 도자예술 발전을 논의하는 '광주왕실 국제도자 심포지엄'이 열려 세계 도자 전문가들과의 학술 교류도 진행된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리버마켓, 푸드트럭존, 전통놀이 공간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먹거리 공간도 운영해 관람객 편의와 즐길 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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