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다세대주택에서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린 조현병을 앓는 40대 여성을 구속 송치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조현병을 앓는 40대 여성이 다세대주택에서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려 구속됐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이날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52분쯤 다세대주택 건물 복도에서 망치로 다른 주민 집 현관문을 내리쳐 훼손하고 유리창을 깨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인적 사항 등 확인을 위해 A씨에게 다가서자 A씨는 욕설을 하며 공구함에서 전동드릴을 꺼내 경찰관에게 휘둘러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신고자는 해당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건물주로 A씨가 지난 1월 중순쯤 이사 온 후 상습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려 고통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추후 석방 시 주변 이웃에게 추가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정신건강증진센터에 행정입원 긴급 진단을 요청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1일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