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에도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 찾아와 공짜 커피를 요구하는 신입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삽화. /삽화=이미지투데이
쉬는 날에도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 찾아와 공짜 커피를 마시는 신입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카페 알바생의 커피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나는 월, 목, 금요일 마감을 전담한다. 이번 주에 화, 수요일 마감을 전담하는 신입 아르바이트생 B씨가 입사했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쉬는 날 카페를 찾은 B씨는 자신을 신입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소개하며 '커피 한 잔을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A씨는 아메리카노 한 잔을 건넸다. 그런데 다음 날 B씨는 또 카페를 찾아왔다. B씨는 "여기 운동할 공원 같은 곳이 있냐"고 묻더니, 약 2시간 뒤 땀을 흠뻑 흘린 채로 카페에 돌아왔다. B씨는 "커피 한 잔만 픽업해서 갈 수 있냐"고 물었고, A씨는 또 아메리카노 한 잔을 건넸다.


A씨는 "(B씨가) 키오스크에서 큰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 주문해서 가더라. 자기 엄마 줄 거라고 그랬다"며 "나만 거슬리냐. 자기 일하는 날도 아닌데 아메리카노 돈 안 내고 픽업해 가는 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요청하니까 좀 불편하다. 자기가 일하는 시간대에 내려 먹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의견은 어떠냐. 우리 가게는 알바생이 아메리카노 먹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B씨 행동을 지적했다. 이들은 "사장님께 근무하는 날 아닌데 공짜로 먹어도 되냐고 물어봐라. 기분 나빠도 사장님이 그래도 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 "보통 개념이 있으면 본인 근무 시간에만 내려 먹지 않나" "나 같아도 짜증 나겠다" "알바하는 중에 한 잔씩 마시는 건 모르겠는데 저건 좀 아닌 듯" 등의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