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한중 경제 교류협의회’ 단체가 경북도청에서 지역 경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중국 산둥성 '한중 경제 교류협의회' 소속 경제인들이 경상북도의 기업 지원 정책과 산업 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5일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왕토우 웨이하이시 과학기술서비스업계협회장을 비롯한 산둥성 내 기업경제인 9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경북도청 방문을 시작으로 안동, 포항, 경주 등지를 순회하며 경북의 우수한 산업 기반과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방문단은 4박5일 동안 포항시청, 포스코(포항제철소), 포스텍, 영일만 신항 등을 방문해 해양 산업과 물류 기반을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포항 새마을기념관에서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5차 산업 모델을 체험하며 학습할 예정이다.
경주에서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준비 현장을 견학하고 불국사 등 주요 유적지를 방문해 경북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문단은 △경북도의 창업과 소프트웨어 산업 지원 사례 △직업교육 정책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 △경주 APEC 유치 준비 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양 지역 간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중 양국 간 경제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경북도의 산업과 정책 모델이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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