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사진제공=수원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추진하는 'R&D사이언스파크·이노베이션 밸리'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됐다.
수원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진행한 공모에서 산업 기반, 정주 여건, 교통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파주시, 의정부시와 함께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수원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는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를 중심으로 한 3.3㎢ 규모다. 경제자유구역 목표는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R&D)의 핵심 거점 조성이다. 2단계로 6.6㎢ 규모로 확장하는 구상도 포함한다.


수원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서수원 일원은 교통 접근성이 좋다. 신분당선, GTX-C,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과 수원광명, 과천의왕 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외국인 투자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관세·취득세·재산세 혜택, 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 기업투자와 유치가 활성화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되면 생산 유발 13조 6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5조4000억원, 일자리 창출 8만9000명에 이른다는 국토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원시는 경기도와 함께 2025년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9월에 전문가 의견 청취를 비롯해 11월에는 대시민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상시 운영하고, 2026년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11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중심이 되는 '수원 경제자유구역'과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거점을 고리 형태로 연결하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첨단과학연구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