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2거래일 연속 하한가에 상장폐지 우려도 나온다. 사진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유튜브 캡처
코스닥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임상 실패 후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상장폐지 우려도 나온다. 16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머니S에 "상장 유지 요건과 관리종목 관련 이슈는 거래소 주관 사항으로 의견을 내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지난 14일 공시한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 실패 관련 공시와 함께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해 공지한 회사 측의 입장에 대해 "이와 관련해 추가 데이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타 다른 업데이트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BBT-877가 글로벌 임상 2상의 1차 평가 변수인 24주차 강제 폐활량(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BT-877의 임상 2상 실패로 일각에서는 브릿지바이오가 상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폐섬유증 신약 후보의 임상 실패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4분 브릿지바이오뷰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80원(29.94%) 하락한 44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