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치며 활약했다. 사진은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치며 활약했다.
이정후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경기에서의 부진(5타수 무안타 3삼진)을 만회했다. 전날 0.322였던 타율은 0.333으로 상승했다.


1회 범타에 그친 이정후는 4회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의 스위퍼를 노렸으나 삼진을 당했다. 앞선 두 타석 모두 루자르도에 패한 이정후는 6회 세번째 타석에서 변화구를 노려 2루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구원 등판한 오리온 커커링이 폭투를 범한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땅볼 상황에서 홈을 밟았다.

8회 득점권 찬스를 맞은 이정후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무사 1·3루 찬스를 맞은 이정후는 호세 알바라도의 변화구를 공략했고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이어간 득점권 찬스를 이어가지 못했고 끝내 패했다. 메이저리그(ML) 현역 최다승 투수인 저스틴 벌랜더는 5.2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5패(12승)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도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