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백현 측이 악성 게시물에 대해 법적 대응한다. 사진은 지나해 10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더블유 코리아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R YOUR W'에 참석한 그룹 엑소 멤버 백현. /사진=뉴시스
가수 백현이 악플러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선다.
소속사 INB100은 16일 "전날 서울 광진경찰서에 모욕죄,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등의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INB100은 백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등에서 백현을 대상으로 한 악성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왔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자체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제보 자료도 면밀히 검토해 증거를 수집·보관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악의적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라며 "아티스트 및 구성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현은 현재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있다. 2012년 SM엔터를 통해 그룹 엑소로 데뷔한 백현은 2016년 유닛 첸백시로 활동했다. 그는 2023년 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MC몽이 수장으로 있는 원헌드레드 소속으로 레이블 INB100을 설립하며 템퍼링(계약 기간 중 제3자 사전 접촉)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첸백시를 상대로 계양 이행 청구 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첸백시 또한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