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민심이 윤심보다 5000만배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한동훈 전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 발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민심이 윤심보다 5000만배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16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어떤 대통령이 되고 싶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중산층으로 더 많은 서민들을 편입되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를 만들어 계엄과 탄핵으로 국민들이 잃어버린 아주 보통의 하루를 되찾아드리겠다"고 전하며 "그동안 보수 정당은 부자, 기득권, 재벌 정당이다라는 얘기를 들어왔지 않나, 그런 얘기를 이제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그런 정책으로만 가서는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 전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윤심(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음)을 얘기하는 후보들이 있다. 윤심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에선 "안타깝게도 저를 제외한 다수 후보들이 윤심을 이야기하며 '윤심팔이'를 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민심이 윤심보다 5000만배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정책 중 저평가 돼서는 안 되는 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윤 전 대통령의 정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일 협력의 재건"이라며 "과거 정권이나 이재명 전 대표는 분명히 북·중·러 블록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